이계호 교수의 건강법

충남대학교 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이계호 교수는 조금 특별한 분입니다. 그는 분명 의사는 아니지만 그가 말하는 건강 정보에 열광하고 있으며 특히 암환자 중에서는 그의 말 한 마디를 생명의 복음처럼 여기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그 역시 당시 25세였던 꽃다운 딸을 유방암으로 잃어야 했던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생사의 갈림길에 선 암환자들의 절박함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의 강의 촛점은 먹거리의 기본 원칙을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이계호 교수는 먹거리에 얼마나 관심이 있고 신경을 쓰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건강이 결정된다며 평소, 기본을 회복하는 먹거리 원칙은 가공식은 피하고 되도록 자연식을 소량씩 먹고 다양하게 먹는 것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그의 먹거리 기본 원칙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은 건강 회복의 시작점이며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고 건강을 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우리 인체의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계호 교수는 물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인데 부족하면 만병의 근원이 되며, 면역 체계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물질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평소 물은 절대 부족하지 않도록 수시로, 충분히 마셔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다는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합니다.

원인 없이 피곤한 경우, 쓸데없이 화를 자주 내고 긴장하는 경우, 몸에 힘이 없고 머리가 무거운 경우, 잠을 잘 못 자는 경우, 원인 없이 숨이 가쁜 경우, 인내심과 집중력이 부족한 경우, 그리고 음료수가 심하게 먹고 싶은 경우 등입니다. 이럴 때는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다는 경고로 듣고 반드시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평소 소변 색깔을 통해 내 몸속의 수분 부족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이계호 교수는 소변의 색깔이 진한 노란색이면 물이 부족하다는 증거이므로 즉시 물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소변색이 노란색이 되는 건 절대 아닙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서 본 첫 번째 소변 색깔이 짙은 노란색이면 잠을 자는 동안에 물이 부족했다는 증거이므로 취침 전에 적당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많이 마시는 것도 안 됩니다.

하루에 화장실을 6~8회 이상 가게 되면 물을 너무 많이 마신 탓이며, 이럴 때는 그 양을 적당히 조절하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하루에 얼마를 마셔야 한다는 공식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 소변의 색깔이 연해질 때까지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물은 무기 미네랄 함량이 높은 경수보다 순수하고 깨끗한 연수를 마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원칙입니다.

Daniel Kim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