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치료의 핵심입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도에 있어 한국 사람은 거의 세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몸에 좋다면 무슨 일이든 하는데 중국에 가서는 살아있는 곰의 쓸개즙을 빨아 마시고, 태국에서는 뱀 농장을 찾는가 하면, 현지의 불법 포획 야생 동물을 먹다가 사회적 지탄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몸에 좋다는 것들을 탐닉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습니다. 오죽하면 외래 종인 황소 개구리나 베스 때문에 생태계가 파괴될 위험에 처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에서, 그 외래 동물이 정력에 좋다는 소문을 퍼뜨리자는 농담아닌 농담이 나왔겠습니까 그런데 각종 연구 보고에 따르면, 한국인의 대부분이 체내 물 부족 때문에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어 있으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건강을 지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체내 물 부족에 대한 관심도가 이처럼 낮은 것을 보면, 한국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진정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사실 체내 물 부족 문제는 한국인만의 문제를 넘어 전세계적으로도 심각한 형편이며, 하루에 1컵의 물도 먹지 않는 사람이 10%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우리 몸은 75% 정도가 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물통을 지고 다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릴 때 80% 정도이던 체내 물 함량의 비율이 성인이 되면 75% 정도가 되고 노년이 되면 68%로 떨어지는 현상을 보고, 체내 물의 함량을 노화의 지표로 삼자는 의사들도 있다고 합니다. 인체 내의 물이 1∼2% 부족하면 심한 갈증을 느끼고, 5% 부족시 거의 혼수상태가 되며 12% 부족시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뇌는 85%가 물로 되어 있으며 뇌 활동에는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데, 1%만 부족해도 기능 저하가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물이 충분해야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영양물질이나 신경 전달 물질을 만들 수 있으며, 또한 물은 혈액의 주요 조성 요소로서 각종 영양 물질을 실어다 주는 공급 매체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영국인 의사 뱃맨 갤리지가 이란에서 정치범으로 몰려서 복역하던 중, 죄수 한 명이 배가 아프다며 뱃맨 갤리지를 찾았답니다. 그러나 의사라고 해도 같은 죄수의 입장이므로 약이나 치료 도구가 없었던 그는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네” 라며 물 한 컵을 주었는데, 한 30분 후 다 나았다면서 제 발로 걸어 나갔다고 합니다. 이일로 많은 죄수 환자가 찾아 왔고 2,500여명이 치료 효과를 보자, 교도 소장은 사면하여 석방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뱃맨 갤리지는 물 부족으로 인한 통증 및 치료법을 연구하기 위해 만기를 채웠고, 영국에 돌아가서도 물의 효능에 대한 임상 연구를 계속하여 <물, 치료의 핵심이다>라는 책을 펴냈습니다.

이 책은 성인병의 원인은 직간접적으로 물 부족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있어 이렇듯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시는 것 이상으로 바른 지식을 가지고 바른 물을 드셔야 건강을 지킬 수 있음도 아셔야 하겠습니다. 깨끗한 물 이상으로 좋은 물은 없습니다.

Daniel Kim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