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미네랄은 독입니다

2010년 여름에 낙지머리에서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15배 이상 검출 되었다고 서울시에서 발표한 일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썩한 일이 있었습니다. 낙지와 문어, 쭈꾸미와 연체류 14건을 조사한 결과 낙지와 문어의 먹물에서 카드뮴이 검출되었는데 이 카드뮴이 몸 속에 쌓이면 등뼈, 손발 관절이 아프고 뼈가 약해져 잘 부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이나 전립선암이 발병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들어가서는 안되는 카드뮴을 비롯한 구리 아연 납과 수은과 같은 중금속도 미네랄이라고 한다면 놀라실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도 물속의 미네랄을 걸러내면 죽은 물이며 미네랄이 풍부한 물을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미네랄이 인체의 혈관을 정화시키고 소화작용을 도우며 장의 기능을 높여서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등의 억지 주장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무기 광물질과 유기 미네랄을 구분하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이거나 영업 이익만을 노리는 잘못된 사람들의 주장일 뿐입니다. 무기 미네랄을 유익한 미네랄로 오해하여 정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물을 지속적으로 드신다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해치는 결과가 생길 뿐임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의 문제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정보가 있지만 그중에는 쓰레기같은 정보도 많으며 해악을 끼치는 정보도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업의 이익을 따라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미네랄에 관한 많은 정보 중에는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더 옳게 여겨지는 일이 허다합니다. 자연 그대로의 무기 미네랄은 몇 백년이 지난다 해도 유기 미네랄로 변하지 않습니다. 오직 식물만이 뿌리를 통해 무기 광물질이 녹아있는 물을 받아 들여서 그 광물질을 태양의 광합성 작용을 통해 유기 미네랄로 전환 시킬 수 있습니다.

물속에 녹아있는 무기 미네랄은 우리 인체의 세포막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세포막은 용매인 물은 통과시키지만 용질인 광물질은 통과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무기 미네랄을 세포 안으로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유기 미네랄은 반투막인 식물의 뿌리를 통해 일차 걸러진 무기 미네랄이 전환된 것이기 때문에 체세포가 받아들일 수 있으며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 드리면
무기 미네랄은 우리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 불순물이지만 유기 미네랄은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살아있는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병들거나 사망하는 원인 중에는 무기 미네랄이 많은 물이나 음식물을 먹은 탓에 인체에 흡수되지 못하고 체내에 침착되어 각종 장기의 모세 혈관을 막아 혈액 순환의 장애를 일으키고 장기의 기능을 저하시켜서 질병과 사망을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Daniel Kim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