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은 산성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알칼리수를 마시면 몸이 산성화되는 것을 방지한다고하며 위산의 배출을 유도하여 혈액의 흐름을 좋게하며, 질병까지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는 등 물을 마치 만병 통치약이나 되는 양 업자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학계나 의학계에서 이런 논의를 정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부작용 사례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경우 식약청과 같은 감독 기관에서는 여러차례 주의와 경고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화학의 기초상식이고 중요한 이론 중의 하나가 용액의 산과 염에 대한 페하(pH) 이론입니다.
이 이론은 화학뿐만 아니라 생물학, 생리학, 의학 및 약학 등에도 응용되는 이론으로서 많은 분야에 적용되면서『산(Acid)』, 『염(Base 혹은 Alkali)』, 『이온(Ion)』, 『중화(Neutralization)』, 『완충(Buffer)』 등 이에 관련되는 용어도 함께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체질을 중화시키거나 바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산도라고 하는 것은 페하(pH)의 수치로 나타내며 그 범위는 1.0에서 14.0입니다. 용액을 페하(pH)미터로 측정하여서 치수의 중간인 7.0을 중성이라고 하며 7.0 이하를 산성 7.0 이상을 염 혹은 알칼리라고 합니다. 체내 조직액은 페하(pH)가 7.32 – 7.45이고 완충력이 굉장히 커서, 어느 정도의 산이나 염이 섞이더라도 항상 페하(pH)를 7.35 – 7.45사이에 변함없이 유지시키는 것이 인체 생리학 입니다. 우리 몸은 중성에 가까운 알칼리성인데 『체질이 산성이다』라고 하거나 산성 체질을 『중화시킨다』라고 하는 말은 무식한 말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알칼리 이온수기에서 나오는 알칼리 물이 생리학에 맞는 염기를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 중화력이 불과 1meq/ml(meq per milliliter)에 지나지 않으므로 62meq/ml(meq per milliliter)라는 위액의 완충력을 능가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소우주라고도 하는 인간의 몸은 우주 만물이 유지되는 것처럼 “항상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충력이 있는 우리 체질을 무엇으로 중화시킨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만일 극단의 수단을 써서 완충력 범위 이상으로 우리 체질의 페하(pH)를 변화시킨다면 모든 신진대사가 중지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생명까지 위태롭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Daniel Kim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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