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칼리수 부작용 피해와 소송의 어려움
<질문> 저희 아버지가 알칼리 이온수를 많이 드시고 쓰러 지셨어요. 의사 선생님은 저칼륨혈증이라고 알칼리수를 끊으라고 하셨구요. 원래 당뇨와 중풍이 있으신데 알칼리수를 많이 먹으면 당뇨도 나아지고 세포가 살아나서 건강 증진이 된다는 이온수기 회사 직원 말만 믿고 하루에 패트병 2개씩 드셨습니다. 저칼륨혈증은 온 몸의 근육이 풀리면서 끝내는 기관지 근육이 위축해 급사하는 아주 무서운 병이거든요. 입원하실 당시 죽음을 각오하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온 식구가 며칠동안 초죽음이었습니다. 지금 소송 중인데 판사님께서 알칼리수와 저칼륨혈증에 대해 입증하라고 하시네요. 어떻게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까요?
<채택된 답변> 과학적 입증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 어려울 듯 합니다. 일단 알칼리 이온수기의 물에 대한 전해질 정밀 분석을 해서 이것이 혈액내 칼륨 농도를 낮출 수 있는지와 소변내 칼륨 농도가 증가하는지를 분석을 해야 합니다. (아마도 혈액내의 칼륨을 세포내로 들어 오게 해서 저칼륨혈증을 유발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만) 그리고, 이런 이론적 배경이 완료 되었다고 해도 실제로 실험을 통해서 확인해야 합니다. 일단 동물 실험을 해서 치명적인 결과를 얻는다면 그것으로 증명이 되겠지만, 혈중 농도를 낮추지만 치명적이지 않다면 인체 실험도 가능할 것입니다. 입증이 된다면 이온수기 회사는 더이상 알칼리 이온수기를 판매해서도 안되고 소송에서도 패소 하겠지요. 그러나, 이런 검증을 할 수 있는 실험실과 검사를 진행할 만한 연구원 찾기가 어려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알칼리 이온수기 회사에서 당뇨에도 효과가 있고 세포가 살아나서 건강에 좋다고 선전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일까 의문시 됩니다. 아직까지는 하나의 학설 또는 주장에 불과하며 당뇨에 대한 내과 치료로 알칼리수가 효능이 있다는 것은 교과서적 어느 곳에도 나와 있지 않습니다.
의사인 저도 물론 추천하지 않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설명이라면 허위 선전을 한 것며 이에 대한 입증의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Daniel Kim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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